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10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제1 독서: 지혜 1,1-7
복음: 루카 17, 1-6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그러므로 어떤 생명, 곧 믿음으로부터 오는 생명과 구원의 새로운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우리가 선 안에서 인내하며 악에 저항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우리의 존재 자체를 변화시켜 하느님께서 오늘날에도 세상 안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구원의 도구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믿음은 온유한 힘입니다. 믿음은 권력의 수단이나 특별한 방식으로 자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겨자씨 한 알만큼의 믿음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행하기에 충분한데(루카 17, 6 참조), 왜냐하면 믿음 속에는 구원의 길을 여는 하느님 사랑의 힘이 내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은 우리가 직접 나서서 복음의 자비로 이웃의 고통을 돌볼 때 이루어집니다. 이 구원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작은 씨앗처럼, 침묵 속에서, 겉보기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어 보일지라도, 일상의 행동과 말을 통해 길을 냅니다. 이 구원은 우리가 "쓸모없는 종"이 될 때, 즉 우리의 이익을 찾지 않고 오직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복음과 형제자매들을 섬길 때 서서히 성장합니다. (레오 14세, 세계 선교와 이주민들을 위한 희년 미사 강론, 2025년 10월 5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10.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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