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11월 27일, 연중 제34주간 목요일
제1 독서: 다니 6, 12-28
복음: 루카 21, 20-28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전례 복음은 우주적인 격변과 인류의 불안과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십니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실재 예수님 당시, 많은 사람은 주변의 박해와 분쟁, 자연재해 등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세상의 종말이 가까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두려움에 눌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현재의 고통과 잘못된 확신에서 해방하고자 하셨고, 역사 속 비극적인 사건들 안에서도 구원을 이루시는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으로 깨어 있는 것을 알려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라고 권고하십니다.
(…) 오늘날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 어려움과 세상의 두려움과 불안은 돌덩이처럼 우리 마음을 짓누르며, 우리를 낙담하게 만드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걱정은 마음을 닫고 우리를 자신 안에 가두어 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반대의 길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다시 말해 고개를 들고 우리를 구원하시며, 모든 상황 속에서 가까이 다가오시는 그분의 사랑을 신뢰하고, 희망을 되찾기 위해 마음을 활짝 열라고 초대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024년 12월 1일 삼종 기도)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1/27.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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