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12월 6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레오 14세 교황: X 교황 계정(@Pontifex_it)]
1) 12월 6일
평화는 단지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마음속에서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만들어가는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선물입니다. 평화는 우리에게 자만심과 복수를 내려놓고, 말을 무기처럼 사용하고 싶은 유혹을 거부하라고 초대합니다. 이러한 평화에 대한 시각은 지정학적 긴장과 분열이 계속 깊어져 나라들을 짓누르고 인류 가족의 유대가 시험받고 있는 지금,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2) 12월 7일
이사야 예언자는 하느님의 왕국을 새싹에 비유합니다. 이는 권력이나 파괴가 아닌, 탄생과 새로움의 이미지입니다. 이는 교회가 정확히 60년 전에 폐막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경험했던 체험입니다.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함께 걸으며, 그 나라를 맞아들이고 섬기려 할 때마다 새롭게 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3)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의 선물은 위대합니다. 우리가 받은 세례의 선물 역시 그러합니다! 주님 어머니의 “예”는 경이롭습니다. 우리의 “예” 또한 감사, 겸손,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와 구체적인 사랑의 행위로 매일 충실하게 새롭게 될 때 경이로울 수 있습니다.
4) 12월 10일
하늘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 기도하고, 덧없고 우리를 얽매는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것, 이것이 진실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지상에서의 여정이 영원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살아가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5) 12월 10일
유럽의 그리스도교적 지적 유산을 이루는 풍부한 윤리 원칙들과 사유의 모형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권리와 잉태 순간부터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간의 고유한 존엄을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또한 빈곤, 사회적 배제, 경제적 결핍, 기후 위기, 폭력, 그리고 지속되는 전쟁들이 제기하는 도전에 대응하는 데에도 근본적입니다.
6) 12월 11일
모든 인간과 모든 종교는 형제애를 증진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증가하는 갈등과 분열로 특징지어지는 시대에, 우리는 우리가 모두 형제자매임을 상기시켜 주는 참된 인간적 친절함과 사랑의 진정한 증인들이 필요합니다. 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실, 사랑과 가장 깊은 신념들은 키워져야 하며, 이는 행동으로 이루어집니다.
7) 12월 12일
끝나지 않는 분쟁과 위로를 찾으려는 불의와 고통 속에서, 과달루페의 성모님은 당신 메시지의 핵심을 선포하십니다. “내가 여기 있지 않느냐? 내가 바로 너의 어머니가 아니냐?” 이 목소리는 충실하신 하느님의 약속을 울려 퍼지게 하고, 삶이 견디기 어려울 때 우리를 지탱해 주는 현존하는 목소리입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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