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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9 corona di avvento, terza domenica di avvento, tre candele 2018.11.29 corona di avvento, terza domenica di avvento, tre candele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12월 14일, 대림 제3주일

우리는 그분을 찾고 그분의 참모습으로 돌아가는 일을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제1 독서: 이사 35, 1-6ㄴ. 10
제2 독서: 야고 5, 7-10
복음: 마태 11, 2-1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듣고 그분이 정말 메시아인지 아닌지 하는 의심에 사로잡혔습니다. 성경 본문은 요한이 감옥에 있다는 걸 강조합니다.

이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그가 경험하고 있는 내면의 상황을 생각하게 합니다. 감옥에는 어둠이 짙게 깔려 있어 선명하게 볼 수 없고 그 너머를 볼 수도 없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사실상 예수님을 자신이 기다리던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의심에 사로잡혀 “가서 그가 메시아인지 아닌지 알아보시오.” 하며 제자들을 보냅니다.

이는 가장 훌륭한 신앙인조차 의심의 터널을 통과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때때로 영적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하느님께서 훨씬 더 크신 분이라는 걸 깨닫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분께서 이루시는 일은 우리의 계산에 비하면 놀랍기만 합니다. 그분의 행동은 우리의 기대와 다릅니다. 항상 우리의 필요와 기대를 뛰어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찾고 그분의 참모습으로 돌아가는 일을 결코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세례자 요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의심하면서도 여전히 그분을 찾고, 그분께 질문하고, 그분과 “논쟁”하고, 마침내 그분을 재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 정의하신 대로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가장 큰 인물(마태 11, 11 참조)인 요한은 한마디로 우리 사고방식 안에 하느님을 가두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이런 태도는 항상 위험합니다. 유혹입니다. 이는 우리 입맛대로 이용할 수 있는 하느님을 만드는 셈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와 전혀 다른 분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삼종기도, 2021년 12월 11일)

링크: https://www.vaticannews.va/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12/14.html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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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월 2025,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