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1월 17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1권 33:
33. “‘간음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마태 5, 27-28). ‘작은’ 의로움은 단지 육체적인 죄를 짓지 않는 것만을 요구하지만, 하느님 나라의 ‘더 큰’ 의로움은 마음으로조차 간음하지 않는 것을 요구합니다.
마음으로조차 간음하지 않는 사람은 몸으로 간음죄를 범하는 것보다 훨씬 더 멀리 있습니다. 이 명령을 내리신 분은 앞의 명령을 폐지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확언하셨습니다. 실제로 그분께서는 율법을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매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여자를 욕구한 모든 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 여자와 더불어 죄를 짓기 위해 여자를 바라보는 사람”, 즉 이런 마음과 목적을 가지고 욕구하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감각의 자극이 아니라, 정욕에 대한 온전한 동의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부당한 욕망이 더 이상 억제되지 않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곧바로 충족될 것입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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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월 2026, 1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