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노의 가르침: 2월 11일
「주님의 산상수훈에 대하여」(De sermone Domini in monte) 제1권 62:
62. 저는 이 세 가지 종류의 예시 속에서 그 어떤 형태의 모욕도 누락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실로 우리가 어떠한 악행을 당하게 되는 모든 상황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받은 만큼 되돌려줄 수 있는 경우이며, 다른 하나는 똑같이 되돌려줄 수 없어 복수를 통해 만족을 얻으려 하는 경우입니다.
그대를 때린 자를 똑같이 때린들, 그대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그대의 신체가 입은 훼손이 그로 인해 온전히 회복되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이러한 보상을 갈망하는 것은 분노로 부풀어 오른 마음일 뿐입니다. 그러나 건전하고 굳건한 마음은 이것이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마음은 타인의 병약함을 자비로써 견뎌내는 것이, 상대에게 고통을 가하여 자신의 분노를 달래려 하는 것보다 정당하다고 판단합니다. 후자의 행위는 실로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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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월 2026, 1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