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한 주간 레오 14세 교황 성하 말씀
1) 6월 27일
이 나날들은 저의 희망을 더욱 굳건하게 해 줍니다. 이는 비단 우리가 함께 나눈 것들 때문만이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나누었던 '방식' 때문이기도 합니다. 양극화로 얼룩진 이 시대에, 교회가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는 방식 그 자체도 교회의 선포 가운데 일부가 됩니다. 만일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우리 자신을 맡기며, 주님의 뜻을 함께 계속해서 찾아 나갈 수 있다면, 우리의 친교는 교회의 사명과 그리고 온 인류 가족에 대한 봉사를 위해 더욱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2) 6월 28일
오늘 복음(마태 10,37-42)이 말씀하듯,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해 목숨을 자기만을 위해 보존하려는 사람은 사실 목숨을 잃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은 사랑의 기쁨으로 열리지 못하고 메마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자가를 받아들이라고 초대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내어주셨고, 당신 자신을 잃으셨으며, 바로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의 생명을 풍성히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6월 28일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를 낳고 막대한 물적 피해를 초래한 최근의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자매들과 형제들에게 저의 깊은 연대를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한편, 그 유가족들과 부상자들, 그리고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저의 영적 연대를 다시 전합니다. 아울러 수색과 구조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4) 6월 29일
이 축일은 우리를 베드로와 바오로의 사명, 곧 예수님 친히 맡기신 그 사명으로 이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용서받은 죄인이며 불완전한 존재인 우리를 신뢰하십니다.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은총이 빛나고, 악을 선으로 변화시키는 그분의 권능이 드러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5) 6월 29일
우리 수호성인들의 축일을 맞아, 로마 시민들과 이 도시에 거주하는 모든 분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병자들, 외로운 이들, 수감자들에게 특별한 마음을 담아 기도와 함께 인사를 전합니다. 로마에서 사목하는 본당 신부님들과 모든 사제들, 수도자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분들은 자신의 현존과 날마다의 봉사를 통해 이 도시의 위대한 그리스도교적 마음을 살아 있게 지켜 주고 있습니다.
6) 6월 30일
평화, 새로운 기술의 올바른 사용, 피조물 보호 등 오늘날의 도전 과제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더 큰 협력이 필요하다는 요청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자체에서 비롯됩니다. 지극히 보잘것없고 궁핍한 이들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현재와 영원한 운명을 결정짓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마태 25,31-46).
7) 7월 1일
기술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버린다면, 인간은 하나의 데이터나 기계의 부속품, 혹은 상품처럼 취급받을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기술이 지혜의 지평 안에서 받아들여진다면, 그것은 성장, 정의 그리고 형제애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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