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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Influencer e Missionari Digitali 2025.07.29 Influencer e Missionari Digitali  (@Vatican Media)

교황청 홍보부, 2026년도 「세계 홍보 주일」 담화 주제 발표

교황청 홍보부는 9월 29일 2026년도 「세계 홍보 주일」 주제를 발표했다.

Vatican News- Stefano Han


가톨릭 교회는 ‘세계 홍보 주일'을 매년 '주님 승천 대축일’에 기념하며, 다양한 형태의 대중매체를 통하여 효과적인 교회 사도직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하고 있다.

9월 29일 성좌 공보실은 내년 5월 17일에 제60차를 맞이하는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인간의 목소리와 얼굴 보호하기(Custodire voci e volti umani)'란 주제를 선택하셨다고 발표했다.

홍보부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알고리즘이나 인공지능 등 기술이 전례 없는 형태로 발전한 가운데 인류는 살고 있고 이런 도구들이 나름 유용성을 간직하고 있지만 인간의 공감 능력, 윤리, 도덕적 책임과 같은 인간 고유의 역량을 대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서 공공 커뮤니케이션에는 단순한 데이터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아닌 인간의 판단이 필요한 것이며 인류가 주도적 역할을 계속 수행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청 홍보부의 성명은 이런 기술을 바라보는 교회의 관점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기술의 발전은 한편으로는 인류에게 큰 기회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위험한 현실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어떤 사실을 오도할 수도 있고 조작적이며 유해한 정보를 생성할 수 있으며, 훈련 데이터의 편향과 고정관념을 복제하고, 인간의 목소리와 얼굴을 모방하여 허위 정보를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개인의 사생활과 친밀감을 침해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이러한 시스템에 대한 독점적 통제는 권력의 중앙집중화와 불평등이란 우려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성명은 또한 이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는데 미디어 리터러시를 구축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리터러시(MAIL 또는 미디어 및 인공지능 리터러시)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정신의 자유를 누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하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03 10월 2025, 18:46